본문 바로가기

우물 밖 지식

기성용 RCD 마요르카 입단과 FC서울과의 문제들

안녕하세요 우물 밖 개구리입니다.

오늘은 기성용 선수에 대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마요르카 FC에 입단했는데요.

하지만 입단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있었는데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기성용 선수의 입단을 축하하며 마요르카 FC는 어떤 클럽인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요르카 FC는 1916년

창단되어 84년이 된 클럽입니다. 원래는 2부 리그에 머물던 중소 클럽 마요르카는 1990년대부터 미겔 앙헬 나달과 같은

스타 선수들을 조금씩 배출하며 성장한 클럽입니다.  

 

1997-1998 코파 델 레이 준우승, 수페르코파 우승, 1998-1999 위너스컵 준우승이라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급성장을

하게 됩니다. 차후 사무엘 에투, 알베르트 루케. 아리엘 이바가사를 통한 화력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챔피언스 리그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합니다.

 

2002-2003 시즌에는 코파델레이 우승을 하며 다시 한번 위상을 드높였으며 서서히 안정감을 찾아 리그 중위권에 꾸준히

오르는 스페인 1부 리그 클럽입니다. 하지만 이후 재정난으로 인한 유로파 진출권 박탈, 강등 위기를 겪으며 험난한 시간을 보내며 다시 한번 재정난으로 인해 결국 강등을 당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다시 1부로 올라오지 못하고 3부로 강등당하기 까지 하며 처음보다 더 안 좋아진 마요르카는 7 시즌 후 다시 1부 리그로 복귀하게 되는데요. 현재는 강등권팀으로 분류되거나 후한 점수를 줘도 중위권 정도의 팀으로 분류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기성용 선수와 서울 FC 사이에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당시 EPL 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후, K리그 복귀를 추진 중이었던 기성용은 앞으로의 축구에

확실한 흥행 카드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FC서울이 우선협상권을 발동과 함께 타 팀 이적시 위약금 발생하는

조항을 이용하여 이적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러한 조항은 기성용 선수가 FC서울에서 셀틱으로 이적할 당시에 계약했던 내용인데요. 이제야 발목을 잡은 것

입니다. 하지만 K리그 팬들은 FC서울이 기성용을 영입할 거라는 뉴스들과 협상이 시작된 것을 보고 사실상 이적이

확정됐다고 생각했습니다.

 

협상하면 역시 돈이 문제가 되었는데요. 세계 최고의 무대 중 하나인 EPL에서 받는 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기성용 선수 측에서 제시를 하였지만 서울은 너무 많다며 거절하고 더 낮은 금액을 제시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협상은 결렬되고 마침 전북에서 기성용 선수를 영입하려 했지만 위약금 문제로 인하여 이마저도 무산이

되는데요. 많은 팬분들은 FC서울이 영입하지 못하니 다른 팀도 주지 않겠다는 심보로 K리그 흥행을 방해하며 조금의

양보조차 없다는 FC서울을 비난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성용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는데요.

'지난 10년 동안 많은 감독을 만났지만 FC서울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전북으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FC서울과 이야기를 했지만 서울은 그조차도 허락하지 않았다.'

등 이외에도 다양한 인터뷰의 내용상으로 FC서울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숨길수는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건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을 하는데요

 

"구단이 정말 여건이 안되면, 선수에게 진심을 다해 얘기해줄 수 있지만 그런 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며

K리그에서 데뷔해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청용, 구자철 더 나아가 많은 선수들이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지만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라고 발언을 하며 이번 사건은 서서히 종결이 됩니다.

 

최근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여 기량 하락이 의심됐지만 다행히 기성용의 가치를 알아주는 구단을 만나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스페인 1부 리그의 입단이면 좋은 결과라 생각하며 앞으로 남은 축구 생활을 무사히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우물 밖 개구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